2015. 12. 17. 03:01
claude debussy - children's corner
슈만의 트로이메라이가 들어있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만든 13곡의 소품곡집 <어린이 정경>
포레가 엠마의 귀여운 딸인 엘렌을 위해 만들었던 모음곡집인 <돌리모음곡>
그리고 드뷔시가 자신의 딸 클로드엠마 -자신의 이름에서 따온 클로드와 와이프의 이름에서 엠마를 따왔다. 애칭은
슈슈 - 를 보며 만든 6개의 모음곡집이 <어린이세계> 이다.
드뷔시는 슈슈를 통해 가장으로서의 첫 기쁨을 느꼈고 방황을 멈추고 안정된 삶을 살아가나 했으나
오래살지 못했다. 그런 드뷔시가 슈슈를 바라보며 얼마나 큰 기쁨을 느꼈는지 알 수 있는 모음집.
세 개의 피아노소품곡집을 관통하는 대주제가 '어린아이' 라는 것은 공통되지만 그 세개에는 큰 차이가 있는데
'자신의 어린시절' 을 보느냐, '자기가 귀여워하는 어느 한 아이'를 보느냐 '자신의 기쁨이자 생명인 아이' 를 바라보는 관점은
분명히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1번과 6번이 가장 연주가 많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