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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6 IN#6 - 꽃잠프로젝트
- 2015.12.24 IN#5 - 푸딩
- 2015.12.18 IN#2 - 아프로디노
- 2015.12.14 IN#1 - 박원
연말에 어울리는 곡으로 이영훈이라는 분. 이문세의 그 사람은 아니고요. 겨울에 어울리는 목소리와 기타소리를 가지고 있다. 누군가
소개글로 루시드폴의 서정적인 가사와 이병우의 기타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들으면 인정하고 수긍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
고 했는데 들을수록 참 잘 표현했다는 생각. 이상하게 루시드폴의 노래는 너무 잔잔하고 약간 지루한 느낌이 있어서 듣다보면 스킵하
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상하게 이영훈의 노래는 그렇지 않고 계속 듣게 된다.
2006년부터 활동했지만 정규2집까지 밖에 내지 않았다. 하지만 사운드나 가사나 감성에 있어선 확실히 노련하게 보인다.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소개할 인디들이 대부분 봄에 어울리지만 겨울에도 듣고싶은 음악 이라고 정의한다면 이영훈은 그냥 겨울에 무조건
들어야되는 음악.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두 장의 정규 모두 겨울에 나왔다. 자기도 겨울과 어울리는걸 알고 있는걸까. 2집은 개
인적으로 2015명반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2월달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이상 좋은건 2015년에 나오지 않을거야 라고 생각했으
니까.. 물론 그 후에도 좋은 앨범들이 쏟아져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여전히 좋은 앨범인건 확실하다. 포크스러우면서도 팝스럽
고, 팝스러우면서도 포크스러운 진행. 개인적으로 이영훈 1,2집은 모두 필구음반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노래들이 너무 많음...진심
포장마차에서 혼자 소주한잔 걸치고 집에 들어가면서 듣고싶은 노래들. 가사들.
나를 기억할까 하루가 멀다 하고 보고싶던 그 마음도 지나갈까
그대의 오늘은 또 아무렇지 않게 잊혀질까
-나를 기억할까中
하지 못한 말들은 꼭 쥔 내 손틈 사이로 흩어져가고 텅 빈 나의
방을 가득 채우는 그리운 마음 아무 말도 없이 스치듯 지나간다
-언제나 그렇듯中
언젠가 우리 서로에게 지쳐 결국엔 멀어진다 하더라도
오늘만은 나만의 봄이 되어줘
-봄의 고백中
어색했던 그 시간들은 아련하고 그립고 애틋하고
부끄러운 그 변명들은 유치하고 조금은 촌스럽고
-하품中
우산은 챙기고 나갔는지, 난 갑작스런 소나기에
난데없이 그대 생각나 오늘도 별 수 없네요.
-그저 그런 오후中
손때 묻은 추억 하나 둘 마음 가득 차오르면
또 한숨 섞인 그리움을 힘 없이 뱉어 내겠지.
-멀리 있는 그대에게中
가만히 두리번거리다 문득 내 곁에 당신이 없다는 생각에
주위는 온통 그대로 가득 차
-무얼 기다리나中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만큼 울고 있는 걸 보니
별일이 아닌건 아니겠구나 하며 난 한참을 생각없이
-위로中
내 작은 두 손엔 다 담지 못한 그리움 같은 나의 기억들이
-기다리는 마음 하나中
가만히 당신을 생각하면, 생각하다가 또 결국 오지 않을 당신을
기다리다가 부은 눈을 한 번 두 번 깜박거리다
-가만히 당신을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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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디는 꽃잠프로젝트. 크리스마스는 지나갔고만
사실 겨울에 어울리는 느낌보다는 봄이 올때 어울리는 인디라는 생각이 들지만 내가 20살 되었을때
제주도로 혼자 올레길을 걸으러 갔었는데 그때의 제주도 온도가 아직도 기억난다. 춥지도 않고 딱 좋은.
그때 이 앨범은 나오지도 않았었지만, 이 인디밴드를 들으면서 그때의 느낌이 생각났다. 12월의 제주.
만약 다시 제주를 간다면 공항에서부터 꽃잠프로젝트의 노래를 돌릴것이다. 그리고 얘네는 백타 뜬다.
어쿠스틱콜라보 급으로. 분명히. 내 귀는 틀리지 않는다. 혁오랑 우효도 딱 듣고 아 얘넨 된다 싶었는데.
크.. 김이지라는 보컬과 거정의 2인듀오. 어쿠스틱팝을 기반으로 하고있고, 거정은 클래지콰이의 호란과
함께 또 다른 프로젝트 그룹인 이바디에서도 활동중.
이바디는 일렉사운드를 버리고 어쿠스틱 사운드를 추구하는 호란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다른 밴드고.
이바디는 추후에 다시 다루도록하고, 오늘은 꽃잠에 집중.. 꽃잠은 깊이 든 잠 이라는 순수 우리말이고, 신랑
신부의 첫날밤을 의미. 안녕바다의 보컬인 나무가 추천했고, 맘에 들어서 바로 채택했다고 한다. 프로젝트라
는 명은 언제든 해체해도, 다시 결합해서 곡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이라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일부러붙였다고.
그런 부담을 가지지 않으려고 했다고 한다. 싱글 한장과 정규 한장을 냈을 뿐이지만 드라마 OST로 활동을 많이
해서 목소리는 이미 많이 들어봤을 수도.. 꽃잠프로젝트의 거정과 김이지님은 나이차가 22살이 나는데. 김이지는
원래 아이돌준비를 했다고 -어쩐지 얼굴이 이쁘시드라... 목소리도 이쁘고- 그 나이차의 간극을 단점이 아닌 서로
의 조화로 장점만을 뽑아 잘 어울려 음악을 이끌어가는 느낌이랄까..
버티던 내가 가장 힘이 드는건 너의 진한향기가 점점 사라져
-HELLO中
언젠가 거센 바람이 지고 또 언젠가 또 다시 웃고
늘 그렇듯 또 다시 울고 어느새 아름다운 너와 나
-DREAM中
자꾸 내 맘을 톡톡 건드려 그대는 대체 어디있나요
-그대는 어디 있나요中
눈을 슬쩍 떠 본다 다시 감는다. 눈을 슬쩍 떠 본다 다시 감는다.
-On/Off中
너의 조용조용한 그 목소리에 온 우주가 담겨있는 것 같아
너무 포근한 새하얀 밤들 너의 부드런 속삭임에 난
-SweetLove中
난 참을수 없을 것 같아 저 하늘 위 머뭇거리다
나의 입술에 내려앉은 이 말
-I lIke You中
평범한 테이블에 넌 그냥 앉아 있을 뿐
내겐 왠지 멋진 풍경
-사랑이야기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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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관심없다.
이런날은 캐롤을 들어야겠지만 12월 되자마자부터 캐롤만 미친듯이 나와서 이젠 그만 듣고싶..어
밥 먹으러 들어가도 캐롤 까페가도 캐롤 옷 사러가도 화장실가도 캐롤 캐롤캐롤캐롤캐롤 캐롤
이쯤되면 지겨워지는 캐롤보다는 재즈에 손이 간다. 그리고 어느 곳에서나 나오는 캐롤보다는 이런
겨울스럽고 은은한 재즈를 틀어주는 가게로 더 마음이 가고. 그래서 오늘은 연주곡인 재즈로 오늘의
인디를 추천하려함므. 재즈나 연주곡은 가사가 없으니 굳이 우리나라 아티스트들을 듣지 않는게 더
좋은 아티스트들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 한국적 느낌이 있으니.. 웅산이나 말로를 추천할까하다가
우선은 푸딩이라는 인디를 추천하려한다. 6인으로 활동하던 팝재즈기반 밴드. 03년부터 09년까지 활동하던 밴드.
이름도 요즘나왔다면 푸딩같은 이름으로 활동하진 않았겠지. 곡들은 그래도 귀에 익은 곡들도 몇 곡 있을듯 싶다.
영화음악으로도 많이 쓰였고- 2집까지 내고 활동을 멈췄고 푸딩의 건반을치던 키보디스트인 김정범씨만 푸디토리움
이라는 이름으로 솔로로 최근까지 활동중. 푸딩이 좋았던건 재즈 스탠다드 곡들에 대한 녹음이 많았을때 창작곡의 비중을
높여 활동했던게 좋았음. 활동시대가 시대인만큼 아는 사람들은 싸이 bgm으로도 많이들 썼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Christmas eve, 1999 라는 곡을 제일 좋아한다. 오늘 이 밴드를 추천한 이유기도하고.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항상 생각하는 것은. 올해도 딱 일주일 남았구나라는 생각. 마무리 잘 하자.
오늘 TV에서 트루먼쇼를 방영해줘서 오랜만에 봤는데, 트루먼식의 인사를 해볼까나.
굳모닝,굳애프터눈,굳나잇,굳이브닝.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그리고 곧 다가오는, 해피뉴이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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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노 AFRODINO 어쿠스틱팝 을 기반으로 하는 밴드.
현대카드와 YG의 콜라보로 관심을 끌었던 monster remake, re- monster 에서 우승하면서
유명해졌던 밴드다. 원래는 28살 동갑내기 3인조밴드였으나 드럼이 현재 나간상태로
기타&보컬 의 디노씨와 베이스인 최강혁으로 이루어진 2인밴드로 활동중
팀명은 아프로머리를 좋아하고 하고싶어하는분과 공룡을 닮아 별명이 디노인 분이 합쳐서
'아프로디노' 가 되었다고 한다. 아직 정규앨범도 발매하지않은 밴드이고
언제 정규를 발매할지도 기약이 없는 밴드기도 함. 단지 ep하나와 싱글 툭툭
던져놓은 상태인데 그것만으로도 이미 알 분들은 알고 기대하고 있는 밴드이기도.
유튭영상으로 remonster 아프로디노 음원을 찾아봤으나 안나오네요.
개인적으로 새벽 혹은 하루의 시작때 듣는걸 추천.
시계 초침 소리만 작게 들려와 날 다독여 주는 것 같아
다만 여전히 가득한 너의 빈자리가 버릴수 없는 습관처럼
내 맘에 퍼져
- ZZZ中
고갤 땅에 묻고 길을 걸을 땐 넘어지는 일은 없으니까
문득 바라본 하늘은 내게 그게 바라본 세상이냐고 물어
- 휴中
비록 내 글씬 어린애같고 네가 알아보긴 조금 힘들어도
또박또박 너에게 하고픈 나의 얘기들을 써줄게
- 편지를 써줄래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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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모어찬스의 박원이 탈퇴하고 솔로앨범을 냈다. 까페에 앉아나 널 생각해 등으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던
원모어찬스를 박차고 나왔다. 연애의 발견 ost에도 참여했었고 다른멤버인 정지찬은 나가수 음악감독으로도 유명함
정지찬은 1998년인가에 유재하경연대회에서 대상이고 박원은 2008년 유재하경연대회 대상
그때 정지찬이 박원을 보고 탐나서 영입했다는 이야기.
그 원모어찬스의 보컬리스트 박원.
like a wonder 라는 앨범명. 몇 번 돌려봤는데 버릴곡이 몇개 없을정도로 좋음
뭐 둘이 갑작스런 해체라 왜 해체되었는지는 잘 모르고, 박원도 거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중
그냥 자기음악을 하고싶었다. 보컬리스트가 아닌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고 싶었다
라는 이야기 정도를 하고 있는 상태다.
어찌되었든. 이번앨범은 11곡이 수록되어있고, 살짝 달달한 곡들로 많이 구성되어있는걸 볼 수 있다.
약간 어반자카파 좋아하실분들이 좋아할듯
나의 마음이 너무 뜨거워서 당신의 마음을 뜨겁게 할 줄 알았는데
당신의 마음이 너무나도 차가워서 나의 마음이 그렇게 식어버렸어요.
-
너를 미워하고 비워내도 친구를 붙잡고 욕을해도 혼자 끝내는
오늘까지도 넌 너무 예쁘구나
-나를 좋아하지 않는 그대에게 中
당신의 마음을 움직인 나의 이야기 나 절대 허투루 말한적 없어요
분명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이라고 느끼고 나 말한거에요.
-Look at me 中
왜 갑자기 꿈에 나와 왜 그댄 나와 다른 꿈을 꾸겠지
당신은 딴 사람을 꿈꾸겠지
- 오 그대여 中
나에게 5분만 시간을 줄래요 5분만 나를 허락한다면
그대 앞에 케이크보다 더 달콤한걸 줄게
- 5분만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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