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3. 23:39
이제 걱정들은 집어치우고 그저 한 가지만 생각할 때다. 큰 그림을 그리고, 목표를 세우고, 다른 걱정 없이, 다른 생각 말고, 그저 단순히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자.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목표에 도달해 있는 내 모습이 있지 않을까?
20살 때의 이야기다. 지금 보면 그때 생각이 나서 풋풋하기도 하고, 다시 또 서글퍼지기도한다. 저렇게 다짐했으면서 달라진 게 없이 여전하구나. 그 후에 여행도 혼자 다녀오고, 군대도 다녀오고, 이런 저런 일들을 겪었는데도 넌 여전히 똑같구나. 똑같구나.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껍질은 똑같은데, 속살은 여물어있다.
방황이라는 찬란한 씨앗이 어느새 싹을 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