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3. 23:48

초등학교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달라진게 하나도 없다.

그땐 벌레를 무서워하던 어린 아이였고,

나서라고 하면 쭈뼛쭈뼛대던 어린 아이였고,

지각을 밥 먹듯이 하던 어린 아이였고,

그땐 뭐라도 되자던 어린 아이였다.

 

지금은, 벌레를 혐오하는 어른이 되었고,

나서는 걸 싫어하는 어른이 되었고,

지각을 똥 싸듯이 하는 어른이 되었고,

지금은 될대로 되라지 하는 어른이 되었다.

 

                                           -자발적 미성년.

 

'Chapter1 > 무제1' 카테고리의 다른 글

Ro34  (0) 2016.01.06
Ro33  (0) 2016.01.03
Ro31  (0) 2016.01.03
Ro30  (0) 2016.01.03
Ro29  (0) 2016.01.03
Posted by CCH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