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14. 12:36

 미정국수 0410

 

  어쨋든 프랜차이즈니까. 별 얘긴 안해도 괜찮겠지. 제육볶음을 먹을까 우동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제육볶음 먹어야지 생각하는데 가는 길에 제육볶음 써져있길래 바로 들어왔다. 가격이 5천원인가. 예전에 미정국수에서 국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야 이 정도의 국수를 먹을 수 있구나 역시 백종원이다 하고 놀랬었는데. 이건 시키지 마시기를.

 

  일단 되게 놀랐던 건 그 흥망성쇠의 홍대에서 아직까지 미정국수 이 집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놀랐다. 목이 안좋은 곳도 아닌데, 그 비싸다는 자리세를 감당할 정도로 장사가 된단 이야긴가? 역시 백종원인가... 내가 애끼던 집들은 다 날라갔는데.. 미정국수가 아직까지 살아 있을거란 생각은 꿈에도 못했는데..

 

어쨋든 원래 학교앞에 있는 거기 어디더라.. 맨날 제육먹을땐 거기 갔는데 언뜻 봤는데 거기도 사라진거 같더라.. 학교 올때 미정에서 제육볶음 포스터 보고 아 한번 먹어봐야겠다 생각했었다. 그래서 먹으러 왔는데 좀 실망스러움. 저 계란말이. 차갑다. 저런거 넣어줄거면 차라리 넣어주질 말지.

 

 미정국수에서 간장국수인가 그것도 먹어보고 싶긴한데.. 일단 제육볶음은 미정 다시 와도 절대 안시킴. 국수집에서 제육을 시킨 내가 잘못한거같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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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CH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