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1/무제1'에 해당되는 글 40건
2016. 1. 7. 01:00
2016. 1. 7. 00:59
2016. 1. 7. 00:53
벌레의 세계는 오묘하다. 그들의 작은 몸짓, 푸닥거리는 날개짓, 각기 다른 갑피,
형형가지의 색깔과 가지각색의 소리들. 그리고 살기 위한 행태들을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실로 탄성이 절로 나온다.
그것은 아름다운 자취를 남기며, 내가 보아온 어떤 것들보다도 빛나는 생의 발악이다.
2016. 1. 7. 00:51
2016. 1. 7. 00:50
2016. 1. 7. 00:17
2016. 1. 6. 18:40
2016. 1. 3. 23:51
2016. 1. 3. 23:48
초등학교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달라진게 하나도 없다.
그땐 벌레를 무서워하던 어린 아이였고,
나서라고 하면 쭈뼛쭈뼛대던 어린 아이였고,
지각을 밥 먹듯이 하던 어린 아이였고,
그땐 뭐라도 되자던 어린 아이였다.
지금은, 벌레를 혐오하는 어른이 되었고,
나서는 걸 싫어하는 어른이 되었고,
지각을 똥 싸듯이 하는 어른이 되었고,
지금은 될대로 되라지 하는 어른이 되었다.
-자발적 미성년.
2016. 1. 3. 23:47